연애 특강

애프터? 데이트 신청? 이렇게 안하면 망합니다.

lovegiver 2021. 5. 6. 18:35

내가 알고 있는 많은 기술 중에 알려주고 싶지 않은 정말 역대급인 제안법이 있다. 이 스킬을 제대로 설명하고 이것을 활용하는 사례는 거의 본 적이 없다. 정말 아끼고 애정 하는 나의 비기를 공개한다.

이것을 사용하면 데이트 신청은 물론이고 비즈니스, 영업 등에서 상대방에게 제안하고 설득할 때 거절 확률을 급격히 낮춰주고 상대방의 동의를 불러 일으키는데 엄청난 심리적 기술이다.

이 스킬을 알고 나서 애프터 신청할 때나 데이트 도중에 무엇인가를 제안하고 그녀를 리드할 때 실패한 적이 없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이 스킬은 상대방에게 A, B 선택지를 주는데 상대에게 자신이 원하는 방향(C)으로 상황을 설정하고 그것을 숨겨 제안하여 A, B 두 가지 중에서 고르지만 사실 하나의 제안(C)을 자동으로 동의시키는 기술이다.

사실 사기를 치는데도 유용할 정도로 상대방을 현혹 시키는 심리 기술인데 제발 악용하지는 말자...

더블 바인드 (이중 구속)

두 가지 선택 사항을 제시하여 포함된 하나의 의견을 허락하도록 하는 심리적 기술

예를 들어보자.

그녀에게 주말에 데이트를 신청하고 싶다.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1. 너 주말에 시간 괜찮아?

2. 주말에 영화 보고 싶은데 괜찮아?

3. 토요일이 괜찮아? 일요일이 괜찮아? 너 시간 언제 편해?

정답은 1,2,3 다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1,2,3 셋 중 하나의 제안을 하고 결국 그녀에게 데이트를 할지 말지 선택권을 쥐어주고는 전전긍긍하다 거절 통보를 받아 멘털이 흔들린다.

너의 이야기라고?? 미안하다...

대부분의 연애고자, 모태솔로들은 이런 카톡이나 연락을 해봤을 것이다.

그런데 더블 바인드라는 기술을 적용하면 이렇게 달라진다.



1. 토요일에 분위기 좋은 카페 아는 데 있는데 거기 갈래? 아니면 이번에 나온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 볼래?

2. 일요일에 날씨 좋던데 한강 가서 치맥 할래? 아니면 와인바 가서 한잔할래?

아니 제안하는 거 구체적으로 길어지기만 했지 뭐가 다르냐고? 지능이 낮은 사람이라면 글을 잘 읽고 생각해보자..

[1번 예시]

A: 카페 갈래?

B : 영화 볼래?

 

보통 사람들은 이 두 가지 만을 제안한 것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포함된

C: 토요일에 너는 나랑 만나야 해

 

를 숨겨 제안한 것이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선택지가 주어지면 둘 중 하나를 고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더블 바인드가 아닌 일반적인 제안은 모든 선택권을 넘겨주고 허락의 여부를 먼저 묻는다. 그러면 당연히 그녀는 만날까? 말까? 먼저 고민하고 결국 거절을 받을 확률이 높다.

이제 이해했을 것이다. 이미 너는 나를 만나는 것을 가정하고 제안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방은 너와 A, B 중 무엇을 할지 고민하며 C를 생각지도 못하고 허락한 것이다.

[2번 사례]

A: 한강 치맥?

B: 와인바?

 

이 사례는 성인들이라는 것을 가정하고 든 사례이고 두 가지 제안 모두 대부분의 여성이라면 좋아할 만한 제안이다.

더 이상 그놈의 파스타집 가지 말고 이런 야외나 분위기 좋은 곳에 가자.... 제발....

C: 일요일에 나와 데이트한다. 

 

THE END 참 쉽죠?

엄청나지 않은가?? 이러한 방법이 있다는 게...

정말 이 스킬을 알고 나서 데이트가 엄청 쉬워졌다. 애프터 제안 이외에도 데이트 중에 이동할 때 이 기술을 활용하면 너무나 편하지 않을까? 제발 알려준 대로 하자...

 

그리고 데이트는 파스타집, 영화관 이런 재미없는 곳 말고 분위기 좋은 실내나 멋진 야외 명소 등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곳이 제일 좋다.

러브기버를 만나고 연애가 제일 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