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특강

'진짜' 매력있는 남자 사례 분석 1 (feat. 하트시그널 김강열)

lovegiver 2021. 5. 18. 15:34

연애 심리에 정말 관심이 많았다.

일반인들이 연인이 되어가는 프로그램부터 다양한 연애 관련 방송을 즐겨보며 대리 만족하며 설레 했던 어린 시절..

나는 왜 저렇게 매력 있는 사람이지 않을까...

부족한 내 외모를 탓하고.. 능력을 탓하고... 학벌을 탓했다.

그래서 공부를 잘하고 싶었고 대학을 졸업하고 좋은 직장에 취업하고 싶었다.

그런데 sbs 프로그램인 '짝'이나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수많은 능력남들도 그들이 원하는 이성을 만나지 못하는 모습을 자주 보았다.

그래서 나는 진짜 매력이란 무엇인지.

그것을 분석하며 많은 연구를 해오고 성인이 된 후 직접 실천하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다.

지금부터 내가 최애 하는 프로그램인 하트시그널의 한 출연자의 사례를 바탕으로 그 구체적인 매력 포인트를 분석해볼까 한다.

김강열 (하트시그널3 출연자 5,6화 속 모습 )

이 남자의 등장 신을 본 사람들은 다들 사자라는 별명에 걸맞게 매력적인 모습인 것을 인정할 것이다.

작은 키를 가졌지만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과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 그리고 샤프한 느낌의 외모까지

결국 외모인가요..라는 사람들은 제발 일단 내 말 좀 듣자.

사실 다른 3명의 출연자들도 외모는 전혀 부족하지 않다. 이 연애심리 프로그램인 하트시그널 특성상 수많은 매력적인 일반인들 사이에서 뽑힌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김강열이라는 출연자는 중간에 들어오는 3:3 구도를 바꿀 일명 '메기'라는 역할답게 판을 뒤엎는 캐릭터다.

사실 이전 1~4화까지 3명의 남녀가 서로 호감 있는 이성의 구도가 명확해지고 그 틀이 굳어가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이 남자의 등장 이후 불과 몇일만에 이 하트시그널 하우스의 연애전선이 확 바뀔 정도의 파급력이 있었다.

내 글을 본 사람들은 첫인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것이다.

하트시그널3 6화 속 모습

등장 이후 남자의 첫마디는 "앉으세요"

이 첫 만남의 상황을 설명하자면 3명의 여자가 앉아있고 새로 들어오는 이 남자가 레스토랑에 들어오며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이다.

그 상황에서 보통 남자들이라면 허둥지둥 대며 세명의 여자 사이에서 어디 앉을지부터 고민하고 자리의 선택을 맡기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김강열은 오히려 주도하여 세 여자를 당황시켰다.

상대방에게 압도감을 주는 이 첫 만남은 별명인 사자답게 아주 남성적이고 과감한 그의 분위기를 짐작하게 하며 여자들에게 색다른 느낌을 준다.

세 여자 사이에서 대화할 때

 

 

솔직하게 대답하고 질문하며 자기 어필이 과하지 않고 담백하다.

대부분 자신 있는 남자들이 하기 쉬운 실수가 과장과 허세인데 이 남자는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리고 메뉴 주문 시 침착하게 이야기를 듣고 메뉴를 선택한다.

주문한 볶음밥이 나오지 않자 직원에게 조용하며 단호하게 '저희 볶음밥이 나오지 않은 거 같다'며 이야기하는 모습에서 여성 패널들이 심쿵할 정도로 담담하지만 자신감 있는 말투에 매력이 묻어 나온다.

한 여성 출연자의 질문에 답하는 그의 모습을 보자.

여: 요리 잘하세요?

라는 질문을 하는데

보통 사람들이라면

남:요리 좋아하지만 잘 못해요...

or 잘 먹어요ㅎㅎ

정도가 아닐까?

이 남자는 이렇게 대답한다.

김강열: 못하죠ㅋㅋ

이런 식으로 반응하며 '요리 못하는 게 어때서?'라는 당당함이 느껴지는 게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그의 솔직함을 느낄 수 있다.

하트시그널3 출연자 정의동

이후 다른 남자 출연자 3명이 레스토랑에 도착하게 되고 그 3명보다 나이가 어린 막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다른 남자 출연자들에게 "식사하셨어요?"라고 먼저 물으며 식사를 제안하는 모습에서

여유로운 리더의 모습을 느낄 수 있고

그를 경계하는 맏형인 출연자 '천인우'가 '아직 안 했지만 괜찮다'라는 반응에도 굴하지 않고

옆에 앉은 다른 사람에게도 질문하며 상대방의 반응에 전혀 휘둘리지 않는 강인함도 느낄 수 있다.

누가 막내라고 생각이 들까..?

형들 사이에서 전혀 기죽지 않고 오히려 압도하는 김강열은 정말 독보적이었다.

[직업 소개]

그의 직업은 패션 브랜드 사업가인데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지만 전혀 과시하거나 자랑하는 모습은 일절 없다.

담담하게 자신이 하는 일을 설명하고 이야기하는 김강열

다른 남자와의 차별화된 그의 태도가 정말 인상적이다.

그리고 중간중간 웃는 그의 모습에서 차가운듯한 첫인상과는 다른 반전 매력도 볼 수 있다.

이후 이야기는 다음에 계속하도록 하자.